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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에서 마우스를 드래그해서 손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만, 연속된 도형이라기 보다 일정한 시간마다 마우스 커서가 지나간 자리에 점을 찍고, 이 점들을 곡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도형을 생성합니다.
아래와 같이 마우스를 이용하여 곡선을 생성한 후 점편집을 이용하여 점들의 위치를 확인해보면, 마우스가 천천히 움직인 곳에는 점들이 촘촘하게 그려지고, 마우슬 빠르게 움직인 위치는 점간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그리다보니 궤적이 부드럽지 못하고 찌그러진 모양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 앱 중에는 글씨를 쓰거나 도형을 그리면 부드러운 모양으로 바꿔주는 앱들이 있는데, 파워포인트에서 그린 도형도 이렇게 부드러운 모양으로 변환해준다면 조금더 고급스러운 도형을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MiniTool 추가 기능에서 도형을 부드럽게 만드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는 사용자가 그려둔 점으로부터 Bezier 곡선을 생성하고, 꼭지점의 위치를 Bezier 곡선상의 점으로 옮겨주는 방식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1~4의 4개의 점으로 만들어진 도형이 있다고 할 때, 1,2,3번 점을 이용하여 Bezier 곡선을 생성한 후, Bezier 곡선 상의 점 2' 위치를 찾고, 2,3,4번 점을 이용하여 동일한 방식으로 Bezier 곡선상의 점 3' 위치를 구합니다. 끝으로 1,2',3',4 점을 곡선으로 연결해주면 처음의 선보다 평탄화된 도형이 생성됩니다. 이때, Bezier 곡선의 차수가 높을수록 원래 점 위치에 근접한 곡선이 생성되기 때문에 평탄화가 적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형을 부드럽게 만드는 두번째 방법은, 서로 지나치게 인점한 점들의 위치를 평균내어 1개 점으로 바꿔주는 방식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2~4번 점이 지나치게 가까이 있기 때문에 세 점의 평균 위치인 2' 점을 생성하고, 1,2',5번 점을 곡선으로 연결해주게 됩니다.
임의의 도형을 생성한 후, MiniTool 추가 기능에서 'Node 병합(부드럽게)'를 실행하게 되면, 첫번째 입력창에서는 점의 위치를 재계산하기 위한 Bezier 곡선 차수를 입력하도록 하고, 두번째 입력창에서는 가까운 점을 병합하기 위한 최대거리를 입력하도록 합니다. 만약 병합할 점간 거리를 지나치게 크게 하면 점들이 너무 많이 병합되어 원래의 모양과 많이 다른 형태로 바뀔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렇게 생성된 점들을 곡선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선택하면 최종 곡선이 생성됩니다.
처음 그렸던 손그림을 기본값으로만 처리하여 부드럽게 만들면,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
만약, Bezier 곡선 차수는 3, 병합 거리를 5%로 입력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조금더 부드러운 모양의 곡선으로 바뀌게 되는데, 대신 점간 거리가 약간 더 멀어지고 갯수는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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